구안와사로 오해받는 3차 신경통 증상 원인 및 치료법

이유 없는 어금니 부위 치통으로 한밤중에 밤을 설치고 치과를 다녀왔으나 치통이 해결되지 않은 경험이나 한쪽 얼굴 전체적으로 찌릿찌릿, 얼얼한 안면마비 증상으로 젊은 나이에 구안와사가 온 것이 아닌가 걱정하며 심리적인 고통으로 밤을 설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삼차신경통이라는 질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통상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나 5명 중에 1명 꼴로 4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이 질환은 고작 신경통에 불과하지만 머리부터 턱끝까지 전반적인 부위에 칼로 찌르는 듯한 기분 나쁜 통증을 야기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3차 신경통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삼차신경통 원인

 

3차신경이라는 것은 뇌에서부터 나오는 12개의 신경 중 다섯 번째 신경으로 얼굴부터 턱에 이르는 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며 크게 3줄기의 가지를 지니고 있다. 먼저 눈부터 머리 부분까지, 다음으로 코 옆으로 나와 위쪽 치아와 뺨의 감각, 마지막으로 아래쪽 치아와 잇몸, 혀의 감각을 담당하며 이러한 3차 신경에 문제가 발생하여 얼굴의 감각이상 및 귀에서는 이명, 치통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통증을 야기한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외상으로 심한 충격이 가해져 삼차신경이 손상을 입어 통증이 발생하거나 대상포진 등의 감염질환으로 삼차신경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는 중이염 등의 감염이 신경뿌리로 퍼져 삼차신경통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뇌 부위의 각종 종양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과 치료방법

 

일반적인 증상은 얼굴감각 저하 및 씹 기근육 약화로 시작되며 인접한 다른 뇌신경의 기능 부전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양쪽보다는 편측성으로 발생하여 송곳니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서 수초에서 수분 정도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부위는 두개골부터 내려와 얼굴 전반으로 퍼지기 때문에 두통, 치통, 이명 등의 증상까지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서는 1~2 주내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항경련제 약물처방으로 대부분 증상 호전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소 마취크림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원인에 따라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