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안와골절 수술 및 회복기간, 보호마스크

11월 2일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경기를 하던 중 전반 23분에 상대 선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지며 전반 27분에 교체되었다. 다행히 토트넘은 2대 1로 역전승하여 16강에 올랐으나 경기 후 라커룸에서 찍힌 단체 사진 속 손흥민은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 왼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022년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 손흥민의 부상에 따른 수술 결정은 한국 축구계에 절망스러운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 부상 안와골절 안면골절

 

안와골절, 안면골절

 

지난 3일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손흥민의 왼쪽 눈 주위 뼈 골절을 안정시키는 수술을 이번 주에 진행한 후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일정은 추가로 알릴 것임을 밝혔다. 언론사마다 안면골절 혹은 안와골절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 둘 다 틀린 표현은 아니다. 얼굴의 부위에 강한 외력이 작용했을 때 얼굴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면서 발생하는 안면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 주변에 심한 충격을 당하면 눈가 주위의 안와부위 뼈와 근육, 신경 등이 손상되는 것이 안와골절이다. 안와골절시 일반적인 증상은 눈 주위가 붓고 통증이 있으며 코피가 나기도 하며 안구가 뒤로 쑥 꺼져 보이는 안구함몰, 결막 출혈, 감각이상 등으로 X-ray나 CT촬영을 통해 안와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스포츠 경기나 교통사고, 폭력 및 낙상사고 등에 의해서 자주 발생하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고 얼굴 변형 증상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처치가 아주 중요하다.

 

 

 

안와골절 수술 및 회복기간

 

다른 골절과는 다르게 안와골절은 판 형태로 파열되므로 근육 및 지방을 원위치시키고 뚫린 구멍을 인공 삽입물로 막아주는 안와벽 재건술로 안면 골절을 치료할 수 있다. 안와골절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구함몰이나 복시 등이 발생한다면 기능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뼈를 복원하는 수술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회복까지는 통상 4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며 부상 정도가 심각하면 회복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단순 골절인 경우는 기간이 줄어들기도 하나 수술 후 최소 3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므로 격한 운동은 금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손흥민 수술 경과 및 얼굴 보호 마스크 

 

지난 5일 손흥민은 눈 주위 네 군데 골절 수술을 마쳤고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손흥민은 하루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수술을 빨리 진행한 만큼 기성용에게 얼굴 보호 특수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코가 부러진 김태영 선수가 특수 제작한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하지만 전문의는 마스크는 안와골절 보호 효과가 없다고 밝히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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